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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일기] 현장일을 시작했다.

낡은이 2021. 5. 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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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기능사 시험과 현장은 완전히 달랐다.

같은 것은 칼질을 잘해야 한다는 것.

난 시험 때도 칼질 날림으로 해서 엉망진창이었는데 실전에 오니까 너무 느껴진다.

그리고 시험 때는 가장 다루기 어려운 실크벽지를 마지막에 적당히 붙여놓고 끝냈는데.. 

난 현장에 와서 내가 뭘 잘못 본 줄 알았어..

실전의 모든 벽지가 실크인거여....

시험 연습, 총연습, 시험을 모두 통틀어 실크를 안 찢어 먹은 날이 없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사람들은 그래도 대충은 급여나 현장에 대해 듣고 온 모양인데, 

난 사람 구한다고 하길래 번호 줬다가 '몇 시까지 어디로 오세요' 이게 다였어서 모든 게 띠용? 이었다.

그리고 나의 업무상 인격이 그런 걸 잘 못 물어보기 때문에ㅋㅋㅋㅋㅋ

 

운전해서 현장에 가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아니 이 정도 먼지를 먹을 거면 타일 배워도 괜찮지 않았겠어? 라는 생각이 들고 있지만,

그래도 일단 우리 비혼 타운 도배 내가 하고 싶고 해야 하니까...

뭐든 배워놓긴 해야겠지?ㅋㅋ

온몸이 소멸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기술자들 성에는 안차나 보다.

좀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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