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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업보건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건설일용직 배치전 특수검진

낡은이 2021. 4.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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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낡은이입니다.

제가 지난 글에서 30일쯤에는 도배 취업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드디어 어쩌구 저쩌구 하다 보니 다음 주부터 도배 현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기존에 다녀왔던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과는 별개의 것인데요.

현장에 들어가려면 필요하다고해서 특수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지도를 보니 대구 2호선 계명대역에서 도보로 25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제가 평소에는 잘 걷지 않으니 이럴 때라도 좀 걷자 싶어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대한산업보건협회에 와서 진상 꼴깝을 떠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았으면 출입제한조치 라는 협조 부탁의 글이 붙어있을까 혀를 끌끌 차게 되었습니다.

검진 접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시면 현장접수로 가능하시고요.

물론 저도 현장접수로 했습니다.

 

건물에 들어서면서 일단 체온 측정하고 방문자 기록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번호표 뽑고 기다렸습니다. 

 

여기 영수증을 지참하면 모다아울렛 옆 엔제리너스에서 모든 음료를 할인해준다고 하네요.

저는 제가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듣고 왔기 때문에 해당은 없었습니다.

 

반장님이 검진 갈 때 가지고 가라고 챙겨주신 서류인데요.

비용지원 신청유무 란에 보니까 비용지원신청에 체크되어 있네요.

이래서 제가 돈 안내도 되는 거였나 봐요.

친구한테 얘기하니까 특수검진 비싸다고 그러던데 그런 거 치고는 검사가 엄청 간단하더라고요.

친구가 얘기하는 거랑 다른 건가? ㅎㅎ

 

필요서류에 건설특수검진 접수증이라고 쓰여있는 서류고요.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도 필요하다고 했는데 저는 챙겨갔지만 따로 요청하지 않아서 꺼내지는 않았습니다.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에 관한 글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yakimochi.tistory.com/45?category=454069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대구 대경안전교육원 feat. 반월당도너츠-구스커피, 리틀도쿄)

지난주에 원장쌤 수업 끝나고 종례 할 때 이 훈련이 끝나고 진짜 도배사로 취직하고 싶은 사람을 조사하셨는데 저는 자격증 하나 늘리려고 온 게 아니기 때문에 원장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손을

yakimochi.tistory.com

 

신분증도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것도 따로 요청하지 않아서 사진처럼 건강진단개인표만 작성했습니다.

건강진단개인표는 대한산업보건협회 들어가는 입구에서 선생님들이 찾아주셔서 서류 때문에 갸우뚱한 일은 없었고요.

상단에 빨간색으로 체크된 박스 안에 이것저것 적으면 됩니다.

제가 빠뜨린 부분은 서류 제출할 때 다시 물어봐주시더라고요.

갸우뚱하고 혼자 고민하고 있으면 대기시간만 길어집니다...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는 아예 창구 앞에 비치되어 있어서 그냥 읽어보고 사인하시면 됩니다.

 

창구에서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클립보드에 서류를 끼워주시면서 '어디로 가세요~' 하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제일 먼저 신체계측방에 들어가서 키와 몸무게를 쟀습니다. 

TMI지만 학생 때 마지막으로 쟀던 키보다 0.5cm 컸더라고요ㅋㅋㅋ

물론 몸무게는 더 많이 늘었습니다.

 

2층에 대기자가 많아서 3층 검사부터 하러 갔는데요.

코로나 시국이라서 폐활량 검사를 할 건지 물어보더라고요.

근데 어차피 검사 안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ㅋㅋ

그래서 한다고 했더니 가글(소독약)을 주시면서 1분 정도 소독하고 기다리시라고 했어요.

 

엑스레이 먼저 찍자고 해서 가운으로 갈아입고 금방 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영상의학과에 있던 의사인지 사무직원인지 모르겠지만 남자 너무 막 크흠..

 

폐활량 검사 대기하는데 제 앞에 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지인들과 톡을 하면서 너무 오래 걸려~ 하고 소소한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제 차례가 되고 검사실 안에 들어갔더니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알겠더라고요.

숨을 힘껏 들이마셨다가 한꺼번에 뱉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한 번에 잘하면 3번만 한다고 했는데 저는 잘 못해서 8번 했습니다..ㅋㅋ

검사해주시는 선생님 진짜 고생이 많으시네요..

 

청력검사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버튼을 누르라고 했는데 사실 알고도 멍 때리다가 몇 번 놓쳐서 청력 나쁨 나오는 거 아닌가 걱정했거든요?

근데 아주 좋으시대..

생각보다 제 청력이 아주아주 좋은가 봐요.

몇 번을 놓쳐도 좋다고 하시는 거 보니까?ㅋㅋ

 

최종적으로 의사 면담(?)을 했는데 폐활량 한 번에 못하셔서 여러 번 했다고 꼽줘놓고 그래도 수치가 나쁘지는 않아서 넘어갈 정도라며 다른 건 다 괜찮다 그랬습니다.

서류를 다시 창구에 갖다 주라고 해서 밖에 나갔는데 입구에서 도움 주셨던 선생님이 제 서류를 받아서 전달해주셨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돈 안내는 게 맞는 건가? 긴가민가 했는데 서류 전달하고도 제가 안 나가고 있으니까 끝나셨어요~ 하고 한번 더 말씀해주셨어요.

와 진짜 돈 안 냈다ㅋㅋㅋ

 

 

대한산업보건협회에서 하는 특수건강진단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kiha21.or.kr/?page_id=804

 

특수건강진단 | 대한산업보건협회

구분특수건강진단 대상 유해인자(시행규칙 별표 23)배치후 첫번째 특수건강검진기본주기1N,N-디메틸아세트아미드1개월 이내6개월N,N-디메틸포름아미드2벤젠2개월 이내6개월31,1,2,2-테트라클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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