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얘기

무료 주식 1주 받고 갈등하는 낡은이의 주식 생활

낡은이 2020. 9.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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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 낡은이는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를 먼저 하고 싶었습니다.... 

만!!!! 

 

띵똥

''한국투자 계좌개설 이벤트 주식 1주 입고완료 되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이벤트 추첨 +3 영업일이 되어 NH투자증권 주식을 1주 받았습니다ㅋㅋ 
추첨할 때는 8440원 짜리 주식이었는데 +3 영업일이 지나 받을 때는 8520으로 조금 비싼 주식이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분명히 8440원짜리를 받았는데 왜 매수금액이 8520원이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약 2주동안 몰랐습니다..

저 같은 주식초보 계시면 몰래 방명록 하나 남겨주세요.... 이젠 그 이유를 말씀드릴 수 있다... 

 

 

 

어쨌든, 주식도 무료로 한 주 받았겠다, 본격적으로 투자란 걸 해볼까? 

아.. 여전히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것들만 수두룩 합니다. 

그래서 주식 공부라고 살짝 해보려고 했더니 낯선 용어가 너무 많더라고요. 
단번에 다 입력은 안 되지만 한번 읽어보고 지나가면 좋을 것 같아서 아주 기초만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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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해당 기업에 대한 소유권, 주식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단위.   

주식회사 : 주식의 발행을 통하여 여러 사람으로부터 자본을 조달 받는 회사. 

 

코스피 :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장기업의 주식시장. 

상장 조건이 코스닥에 비해 까다로운 편으로 주로 대기업 위주로 상장되어 있음. 

안정적이고 투자위험이 적을 수 있음. 

 

코스닥 :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전자거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국내 장외 주식거래 시장. 

주로 벤처 또는 중소기업 위주. 

변수가 많고 코스피보다 리스크가 클 수 있음. 

 

코스피 200 : 시장 대표성, 거래량, 업종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한 200개의 우량 종목 주식을 산출한 지수. 
(제가 받은 NH투자증권도 코스피 200 중 하나입니다!)

 

정규 거래시간 :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금요일까지 09:00~15:30
장전 시간 외 : 08:30~08:40 (전일 종가로 거래)
장후 시간 외 : 15:40~16:00 (당일 종가로 거래)
(증권사 어플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듣긴 했는데 정확하게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주가 : 주식의 가격. 일반적으로 증권거래소에서 형성되는 기업 주식의 가격.
시가 : 하루 중 가장 최초로 결정된 주식의 가격. 보통 주식시장이 열릴 때 결정됨. 
종가 : 하루의 주식 시장이 마감될 때 가장 마지막으로 정해진 가격. 

 

상한가 : 하루 최대치인 +30%만큼 주가가 오르는 것.
고가 : 하루 동안 거래된 가격 중 가장 높게 형성된 주가. 
하한가 : 상한가와 반대로 -30%만큼 주가가 떨어지는 것. 
저가 : 하루 동안 거래된 가격 중 가장 낮게 형성된 주가.

 

양봉 : 봉차트에서 종가가 시가보다 높은 것. 
음봉 : 봉차트에서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것. 
일봉 : 하루 동안 주가의 시가, 고가, 저가, 종가를 봉으로 나타낸 것
주봉 : 한 주간 주가의 시가, 고가, 저가, 종가를 봉으로 나타낸 것
월봉 : 한 달간 주가의 시가, 고가, 저가, 종가를 봉으로 나타낸 것

 

매도 : 주식을 파는 것 
매수 : 주식을 사는 것 
익절 : 수익 보고 매도하는 것
손절 : 손실 보고 매도하는 것
호가 : 주식을 사고팔기 위한 가격, 수량을 제시하는 것. 

 

배당 :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받는 이익배분. 기업마다 배당기준일이 상이함. 

 

시가총액 : (주가) X (발행 주식의 합), 

기업이 총 얼마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업 보유 주식 규모의 총합' 

 

선물거래 :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표준화된 가격으로 미리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 

 

영업이익 :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해 발생된 이익
당기순이익 :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손익을 뺀 것 

(이것들은 재무제표를 보기 위한 연습이랄까요...)

 

PER(퍼) : 주가수익비율, 주가를 1주당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 PER가 낮을수록 저평가, PER가 높을수록 고평가

 

서킷브레이커 : 주식시장의 일시적인 매매거래중단제도.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10%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경우 서킷브레이커 발동. 

 

사이드카 :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과도하게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인 상황이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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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개는 사실 글자로만 봐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지인이 갖고 있는 특정 종목이 투자경고를 받았다고 해서 위험주가 아니냐 물었는데, 

위험주인 걸 알면서도 계속 그것만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결국 오늘 무섭게 떨어지는 그래프를 보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마 그런 비정상적인(?) 주식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들이 아닌가 추측만 해봅니다. 

+) 서킷브레이커일시매매정지로 순화해서 쓸 수 있다고 방금 TV에서 나왔습니다ㅋㅋ

 

그다지 주식에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사실은 너무 많지만 참고 있는 중)

앉아서 찾고 공부하고 뭐 그런 거 잘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용어정리를 하다 말고 마인드셋을 시작했습니다. 

뭐 말은 거창하지만 마음가짐 같은 거고요.

 

무료 주식을 받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주가만 보고 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증정 받은 주식이 다음날 250원 떨어지고 그 다음날은 170원 오르고...  
정말 순간순간 일희일비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살면서 '투자'라는 개념의 돈을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역시 경제관념을 쉽게 접근하려고 정산회담을 다시 봤습니다. 
저처럼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의뢰인을 상담해가는 회차였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백프로 맞지도 않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나는 어떤 투자자가 될 것인가?

* 주식이 오르내릴 때마다 일희일비 할 것인가?  

* 투자 전문가 서치를 통해 롤모델을 정하고 어떤 부분을 나에게 맞게 활용할 것인가?

 

 

역시나 저는 겁쟁이라서 배당주를 먼저 찾아보았는데요. 
배당금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선택하지도 않고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선택하지도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903,000원짜리 사고를 치는 바람에 100만원을 예상했던 시드머니가 10만원도 채 남지 않았고..
돈이 없어.

 

이대로 낡은이의 주식투자 도전기는 끝이 나는 건지!! 

지켜봐 주세요... 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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