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얘기

한국투자 주식 매도(팔자예약) - 내 주식의 손익은 어떻게 될까?

낡은이 2020. 12. 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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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낡은이 입니다.

주식 이야기는 참 오랜만인 것 같은데요. 

제가 사자예약은 업로드를 했는데 팔자예약이 없었잖아요.

사실 제가 동전주를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잘못돼가지고요...

SK증권을 제일 비쌀 때 샀다가 계속 마이너스를 쳤어요. 

몇 달 정도 계속 안고 있었는데, 

그냥 갖고 있는 것만으로 매일매일이 스트레스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어요. 

1. 갑자기 주식이 오를 때 매매가보다 비싸게 판다!

2. 주식이 계속 떨어져 있을 때 추매(추가매수)를 해서 평단(평균단가)을 낮춘다. 

근데 이놈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거예요ㅋㅋ...

주식초보는 하루하루 가시밭길을 걸었습니다.

 

 

 

동전주가 이만큼 손해가 난다는 건 참 어마어마한 일이죠.. 

한동안은 될 대로 되라지 하고 그냥 손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평단보다 높게 팔자예약이라도 걸어둘까? 

그러면 기적적으로 주식이 오르는 날 팔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1번 방법인 팔자를 시작합니다. 

 

 

저의 지난 사자예약 글을 보셨다면 이게 어딘지 아시겠죠?

이번에는 사자가 아닌 팔자를 눌러줍니다. 

매도 파트에서 내가 원하는 매도가 설정하고 주문가능조회 누르면

짜잔

 

 

 

저는 팔자예약을 걸던 당시 800원대의 주식을 20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손해는 보고 싶지 않아서 900원으로 설정을 했어요.

하지만 한 달이라는 긴 기간을 두고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900원은 커녕

800원 근처에도 안 오더랍니다. 

그래서 2번 방법을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계속 낮아지는 매수단가 보이시나요?

850원에서 725원까지 평단을 낮추는 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왜냐고요?

시드머니가 없었기 때문이죠ㅋㅋㅋ

동전주 평단 하나 낮추는데 뭐 그리 오래 걸리냐 하겠지만

제 수중에는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5만원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주가 떨어질 때마다 있는 잔돈 긁어서 최선을 다했어요ㅋㅋ

 

 

오늘은 진짜 좀 팔렸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찰나,

바이든 때문에 주가가 오를 거란 얘기는 있었는데 진짜 오르더라고요.

평단 낮추느라 20주로 시작했던 SK증권이 80주로 늘어나 있었고

팔자예약도 매번 가진 수량에 따라 바꿔주었어요.

80주를 가지고 있는데 20주 팔자예약을 그대로 두면 60주가 남아버리잖아요.

제 목표는 본전은 찾으면서 SK증권을 눈앞에서 치워버리는 거였으니까요.

자잘한 동전주땜에 마음 불편한 것도 너무 쪼잔하게 느껴졌어...

 

 

 

어쨌든 SK증권 80주가 모두 팔린 11월 9일 기점으로 실현손익을 보았습니다.

제세금 빼고 순수익만 594원 인것 같네요. 

그래도 동전주에서 오백원 익절했으면 선방한거 아입니까ㅋㅋ (혼자만의 생각)

수수료 부분이 0인 건, 처음에 한투 가입할 때 평생 수수료 면제였던 혜택 때문인가 싶은데요.

한투 수수료는 면제여도 유관기관비용과 거래세는 면제가 아닌 것 ^^...

 

이 더러운 노트는 제가 처음 주식하려고 찾아볼 때 메모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실컷 써놓고도 나중에 수수료가 왜 나갔는데~ 하면서 어리둥절했었지만요.

어쨌든 저는 스트레스였던 SK증권을 팔아치웠고, 한동안 계속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오랜만에 지금 보니 다시 올랐네요ㅋㅋ

상관없어. 나는 그냥 니 꼴이 보기 싫었던 것이야.. 속이 다 시원해ㅋㅋㅋㅋㅋ

 

다시는 주식을 장난삼아 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간이 작은 낡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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