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얘기

포스코 제53기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 받음

낡은이 2021. 3. 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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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며칠 만에 동네 마트 간다고 나갔다 올 때는 분명 아무것도 없었는데

주말에 장거리 운전한다고 차에 들르러 오늘 나갔더니 우편함에 뭐가 많이 있더라고요.

건강보험료 고지서(..)랑 펜팔친구가 보낸 손편지, 그리고 이게 들어있었습니다.

 

 

 

국민은행? 지난번 배당금 통지서도 국민은행이었는데. 뭐지?

다른 배당금 통지서인가?

기대에 부풀어 쭉 찢어보았더니 주주총회 참석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포스코 주식을 3주 갖고 있습니다ㅋㅋ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으로 시작하는 편지(!)를 읽어볼까요?ㅋㅋ

뭐 구구절절 길긴한데 결론은 이 코로나 시국에도 포스코는 건재하다. 이런 것 같아요.

최근에는 포스코 산재 사고 등 나쁜 뉴스가 나왔었는데 다 해결은 됐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 산 게 대박이 났다는 기사가 상위에 있네요.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는 일시, 장소, 목적 등이 적혀 있습니다.

코로나 19라는 특수 상황에 맞춰 온라인 주주총회를 병행한다고 하는데요.

온라인으로 하실 분들은 안내서 잘 읽어보시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건참고자료에는 각 의안에 대한 상세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사내이사, 사외이사 성별 분포가 참..^^

 

 

 

지금이 코로나 시국이 아니었다면 저는,

포스코 주식 3주를 가진 주주로서 주주총회장에 한 번쯤 구경을 가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걸 핑계로 서울에 놀러를 갔어야 하는데ㅋㅋ 분하고 원통하네요.

상단에 있는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을 이용해볼까 했는데 일부러 우편에 동봉해서 보내준 거 아깝잖아요?

그리고 저는 아날로그 사람이라ㅋㅋ 같이 동봉되어 온 회송용 봉투를 이용해서 의결권을 행사하겠습니다.

 

 

 

아니, 물론. 3주 가진 주주가 무슨 큰 힘이 있다고 제 의견을 넣겠습니까마는.

변화는 아주 작은데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3군데 찬성 똥그래미, 나머지는 다 반대입니다ㅋㅋㅋ 

 

 

 

다 작성한 투표용지를 다시 잘 접어서 이 회송용 봉투에 집어넣었습니다.

내일 친구 데리러 가는 길에 우체통에 살짝 넣어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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