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얘기

주식 1일차 찐 초보의 좌충우돌 증권 계좌 개설부터 로그인까지 (feat. 카카오뱅크)

낡은이 2020. 8.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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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에 있는 사진은 실제로 제가 가입을 진행하면서 캡처한 이미지입니다. 

 

제가 디지털 소외자라고 불릴 만큼 인터넷이나 어플 등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저처럼 디지털 문화와 조금 거리가 있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상세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주식으로 잘 된 사람이 없어서 제가 주식을 할 거란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송은이 님의 '정산회담'을 보다가 '아, 내가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증권 계좌부터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는 뭐든 새로운 것에 한발 내딛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라서, 
고민 끝에 기존에 이용하던 카카오뱅크에서 진행하는 제휴 증권사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확인했을 때 카카오뱅크와 연결된 증권사는 총 3곳이었습니다.  

 

5개월, 5년, 2020년 우대, 이런 식으로 기간에 제한이 있는 혜택은 왠지 종료 시점에 당황할 것 같고, 
증권 계좌 만드는데도 몇 달을 고민한 저로서는 주식을 선택하는데도 얼마나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ㅋㅋ
위탁 거래 수수료 평생 우대 + 주식 1주를 선택했습니다. 

 

자세히보기를 누르니 주식계좌 개설하기가 뜨더라고요.

동의하라는 약관 동의하고 카카오뱅크 연결계좌까지 확인했습니다. 

 

주식이란 건 저에게 아직 무서운 것이라 평소에 쓰던 비밀번호와 다른 비번을 설정했습니다.  
설마 까먹진 않겠지..? 

 

신분증 확인을 진행하는데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혹시 저처럼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럴 수 있어요.

낙심하지 마시고 천천히 해보세요. (나만 그럴 수도 있다는 게 함정) 

 

드디어 완료! 라는 글자가 보이네요. 
한시름 놨습니다. (세상 걱정 혼자 다 하는 타입)

 

바로 문자와 카톡이 왔고, 증권 계좌 개설이 아직 끝난 게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아닛? 주식계좌 개설하기 하면 바로 짜잔 하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어?? 

(기다리는 거 너무 싫어하는 사람...)

 

잠시 후, 알림톡으로 ID와 비번 어쩌고 안내문이 왔고,  
문자로는 한투 최초 가입 시 지급한다는 주식 1주 받는 방법도 왔어요. 

문자와 알림톡을 둘 다 켜놓고 하나씩 천천히 읽으면서 시키는 대로 해봤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라 플레이스토어에서 한국투자 어플을 다운로드했습니다. 
백신도 받으라고 해서 받았습니다. 

 

이렇게 생긴 한국투자 어플이 깔렸습니다. 

 

저는 로그인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문자에 안내된 대로 계좌번호 10자리를 입력했는데 간편비밀번호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럼 아까 그 ID와 ID 비밀번호는 뭐였단 말인가?

 

어쨋든 확인을 누르고 휴대폰 인증을 진행했습니다.  
ARS 인증으로 전화가 걸려오고 지정하는 번호를 누르면 인증 끝! 

 

인증만 끝났지 간편비밀번호는 아직 만들지도 못했어요. 
보안매체 발급 이력이 없다고 또 어쩌고 하길래 발급하기를 눌렀습니다.  

드디어 간편비밀번호 등록이 완료됐어요! 

 

이제 진짜 로그인을 해봅시다. 
간편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하자마자 뜨는 화면! 
저는 왠지 '약정'이라는 단어를 보면 지레 겁부터 먹는데요. 

 

지인한테 물어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카카오뱅크 계좌를 주식에 연결하는 동의라고 하더라고요.  
카카오뱅크 제휴 증권사를 이용했으니 당연한 걸 텐데도 저는 겁이 났어요. 

그래도 동의 안 하면 이용할 수가 없대니까 일단 해봅니다. 

 

확인을 누르면 고객 이용 신청 약관 등을 확인하게 되는데 본인에게 맞게 변경하시면 됩니다. 
드디어 한국투자증권의 모든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아.. 힘들었어... 그래도 박수!!!! 

 

아참! 대망의 이벤트 주식 추첨이 있겠습니다! 
아까 받은 문자를 켜놓고 주식 받는 방법을 따라 해봤습니다. 
저는 NH투자증권 주주가 되었습니다. 

 

바로 주나 싶었는데 추첨일 제외 +3영업일에 준다네요. 
(아래에 작게 써있는데 안 읽음ㅋㅋ)
그럼 나 아직은 주주가 아닌 건가 뭔가... 

어쨌든 저는 오늘은 증권 계좌 개설하는데 이미 온 기운을 다 썼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주식 공부를 해보려던 야심찬 생각은 잠시 접고, 
NH투자증권 주식 1주를 받을 때까지 어플 이곳저곳을 눌러보며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요! 
저에게는 어려웠던 시작이었지만, 누군가가 이 글을 보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하며 주식을 시작하신다면, 
제가 이 글을 쓰는 목적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투자라는 것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조심성이 지나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던 제가, 저 같은 분들께 꼭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처럼 꼭 카카오뱅크 제휴 증권사가 아니더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도전해 보세요! 

 

잘 알아보고 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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