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공x대구여성가족재단 - 여성을 위한 집수리 기술 교육 4회차

 

2021.04.05. 월요일.
내 방 고치기 : 콘센트, 스위치

 

우와아아아아!!!

여기공 집수리기술교육 벌써 4회 차를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한주 한주 다녀올 때마다 너무 즐거운 기억 추억이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10회가 다가올수록 아쉽기만 하네요. 

계속하고 싶어!! 

하지만 이런 좋은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의 간식은 녹차? 크림이 들어간 초콜릿 파이였는데 저는 초코 가공품도 즐기지 않고 녹차는 더더욱 안 즐기는 편이라 약간 갸우뚱했습니다.

 

하지만 쉬는 시간에 한입 물었더니 맛있더라고요ㅋㅋ

코시국이라 입맛만 다시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난 후 간식으로 마저 다 먹었는데 생각보다 떫은맛도 없고 많이 달지도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

뭐여 오늘은 간식 리뷰인가...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오늘 저희 짝꿍에게는 디월트 전동드릴이 주어졌는데요.

지난번에 처음 만졌을 때에도 부드럽고 잘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몇 번 만져봤다고 살짝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확실히 전동드릴 사용할 때 흥분감이 올라오고요ㅋㅋ

지난번에는 피스 하나 박는데도 땀을 뻘뻘 흘렸는데 오늘은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교육 시간에는 연선으로 실습을 하는데요.

보통은 단선이 많이 쓰인다고 같이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피복도 벗기고 니퍼로 자르기도 해 봤는데 연선보다 확실히 다루기 힘들더라고요.

구부리기도 해봤는데 제 힘으로는 뿌러지지는 않음..ㅋㅋㅋ

 

전동드릴로 피스를 풀고 조이는 것을 한참 하다가 폐목재로 받침대를 만들어서 콘센트 연결까지 해봤는데요.

저는 말로만 설명을 들었을 때 이해가 안 되다가 직접 해보니까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이래서 실습이 중허다!!

 

지난주에는 단순하게 생긴 LED 등과 연결을 해봤었는데 이번에는 구조가 살짝 어려운 전등을 받아서 이것저것 많이 결합해봤습니다ㅋㅋㅋ

이리도 끼워보고 저리도 끼워보고 하다가 결국은 인다 대표님의 도움을 받았는데, 한번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직접 경험을 해보는 것과 해보지 않고 지레 겁먹는 것의 차이가 이렇게 컸습니다.

저는 제가 완벽한 똥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경험을 하면 똥손이 아니라 동손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ㅋㅋㅋ

이제 조금 더 익숙해지면 은손 금손도 될 수 있습니다!ㅋㅋ

 

앞에서 연결한 전등과 새로운 콘센트를 결합해서 불이 켜지는지 확인까지 하고 교육이 끝났는데요.

지난주에는 제가 만든 플러그를 전등에 연결해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짝꿍이 만든 플러그와 제가 만든 플러그를 각각 콘센트와 전등에 연결해서 합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걸 찍었어야 했는데 둘 다 너무 정신이 없었음... 

어쨌든 이런 거 처음 해보는 둘이 열심히 만들어서 전구에 불 들어오는 것도 확인하고 검전기로 어디에 전기가 흐르는 지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인다님이 오늘 만든 콘센트는 각자 챙겨가라고 하셨어요!

소위 말하는 멀티탭이랄까..!!

16A 짜리 2구 멀티탭이 하나 생겼습니다ㅋㅋ

전선 피복을 좀 더 넉넉하게 벗겼어야 했는데 살짝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래도 처음보다 수공구와 전동드릴 만지는 게 조금은 익숙해져서 보람찬 교육이었습니다.

인다님이 땡땡이라고 밝혀주셔서(ㅋㅋ) 사연 쓰고 받았던 아로마패치 하나 갖다 드렸어요ㅋㅋㅋ

밖에서 땡땡이를 만나다니 아직도 너무 감격적이야..!!

다음 주가 벌써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