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던 천장 합지 소폭을 계속 연습했다.
어제는 2장 발라서 했는데 오늘은 4장으로 천장 전체를 덮었다.
합지 색깔이 좀 남다른게 있길래 얼른 집어왔다.
풀을 바르는 것도 4장 한꺼번에는 처음이라 허둥지둥했다.
내 키보다 더 긴 벽지를 저 끝에서 저 끝까지 발라야 해.
여전히 벽지랑도 풀이랑도 안 친해져서 난감하다고 생각하는데
벽지 끝이 자꾸 말려서 더 난감했다.
그래도 어떻게 잘 발라서 접어놨는데
이걸 이제 천장에 발라야 한단 말이지?ㅋㅋㅋ
그래도 평소에 다른 실습 할 때는 몇 번 해보면 감은 왔었는데
오늘 실습은 大망했다.
칼 처음 잡았던 날 보다 더 못했어...
아니 이렇게까지 뜯어먹으면.. 내가 고객이면 되게 싫겠다...
어제는 잘만 되던 화재감지기 부분도 오늘은 너무 안 맞았다.
도련도 안되는데 찢어지기도 엄청 찢어졌어..
천장도 어찌어찌해서 다 붙이긴 했는데
아니 어제보다 퀄리티 떨어지는 것 무엇...
마지막 장은 붙이면 떨어지고 붙이면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한번 붙이고 떼어낸 합지가 너무 아까워서
화재경보기랑 전등 부분 연습을 더 했다.
전등 부분은 떼어낸 조각이 조잡하기 그지없는데
화재경보기 부분은 반달 모양이라 예뻐서 찍어봤다.
칼선이 깔끔하지가 않네.
오늘 실습이 망한 이유가 몇 개 있는데
원래는 쌤이 말해주고 내가 갸우뚱해도 결국은 맞게 했었다.
근데 오늘은 내가 갸우뚱한 게 다 틀려브렀으...
커튼박스가 제일 높고 어렵다고는 했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라
올라타면 안 되는 부분이 올라타고 겹침선 필요 없는데 남겨두고
뭐 다른 것도 지적도 많이 받았지만 기억이 안 남..
이제 남은 실습 열흘밖에 없는데
아직도 이렇게 허둥대고 있으면 시험은커녕 현장은 나가겠나..
소폭에서 이렇게 헤매면 광폭이랑 실크벽지는 어떻게 할지 감도 안 온다.
그래도 이제 이걸로 돈 벌어야 하니까 열심히 하자.
아, 그리고 하기 싫으면 지 혼자 하지 말지 물 흐리는 짝꿍이 너무 싫다.
여기는 도배하려고 모인 거지 딴 거 하려면 딴 데 가세요 쫌.
할 거면 제대로 하던가, 안 할거면 오지를 말던가.
하고 있는 사람 맥 빠지게.
나는 진짜 다 같이 하는데 불성실한 사람하고는 상대하기가 싫다.
너무 이기적이고 옆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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