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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도배기능사 수업 17일차

낡은이 2021. 2. 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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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이없게 손 다치고 피 콸콸 쓰라려서 마지막 타임에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골무를 챙겨 온다는 게 또 깜빡해서 시작부터 쓰라림 MAX...

 

 

 

쌤이 재단하라고 한 합지부터 일단 재단하는데 

난 참 아직도 벽지랑 친해지지를 못했다..

풀과 칼만 친해져서 될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초배할 때 초배지는 비교적 얇고 말리지 않는 재질이라 괜찮았는데 

합지는 자기주장이 강해서 펴놓으면 말리고 펴놓으면 말리고

쌤처럼 끝을 꽉 쥐었다가 펴고 싶은데 나는 계속 합지가 찢어진다..

그래서 너무나도 조심스럽게 뒤집을 수밖에 없는...

 

 

 

어제 연습하던 A벽 소폭 연습을 밥먹기 전까지 했는데

쌤이 겹침선이 너무 두껍다고 하셨다.

실격 사유는 아니지만 심사관에 따라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근데 난 정말 초배할 때도 그랬지만 수직 맞추는 게 너무 어렵다.

 

 

 

A벽 한바닥 연습하고 버리는 게 너무 아까워서 

썼던 거 다시 한번 재활용해서 콘센트 따는 연습을 했는데

위에 스위치는 계속 틈이 벌어지고

아래 콘센트는 계속 덜 찢어져서 난감했다..

 

 

 

드디어 또 천장 타임이 돌아왔다.

나는 천장마스터가 될 것이여..

아까 풀을 잘 발라서 풀먹임을 해둔 합지를 펼쳐 들고

또 목과 허리를 꺾어 천장 도배를 시작했다.

 

쌤이 두 번이나 설명을 해줬는데도 잘 알아듣지 못했어..

내가 어설프게 붙이는 걸 보시고 자세 교정도 해주셨는데 제대로 못했어...

하지만 화재감지기는 초배할 때 보다 따기 좋았다ㅋㅋ

물론 엄청 깔끔하게 따지는 못했지만 초배보다 쉬웠어요...

 

내일은 천장 좀 하고 광폭 한다고 했던가?

소폭도 이렇게 찢어먹는 내가 광폭이라고 다룰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각, 조퇴, 결석 없이 열심히 출석은 하고 있다.

하다 보면 되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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