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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실습이 늘어날수록 기억해야 할 것도 많고 맞춰야 할 것도 많다.
뇌는 이미 가득 차서 더 주입이 안 되는데 억지로 밀어 넣으니 힘들다.
오늘은 도련부터 했는데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깨끗하게 잘리지도 않았다.
오늘은 쌤이 짝꿍과 번갈아 한 명이 붙이면 한 명이 보는 걸로 하라고 하셨는데
짝꿍은 계속 실습 말고 딴짓을 하고 있어서 볼게 없었다.
그래서 옆 실습실 하는 걸 구경했다.

짝꿍이 한번 실습을 다 하고 나 차례가 되었다.
안정적으로 하려면 30분 정도가 좋다고 하셨는데 나는 45분이 걸렸다.
그것도 배고파서 밥 먹으려고 죽을 힘을 다 쥐어짜 내서 한 건데도 그랬다.
다 붙이자마자 밥 먹으로 쫒아와서 뒷정리를 늦게 했는데
쌤이 한방에 뜯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드드드득 천장을 큼직하게 뜯어냈다.

이 과정이 끝나고 시험까지 비는 한달이 넘는 기간,
실습을 더 해보려면 건건이 실습비를 더 내고 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갑갑하다.
돈을 벌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이 없으면 돈을 벌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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