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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5] 도배기능사 수업 11일차

낡은이 2021. 1. 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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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원장쌤이랑 공간초배 연습 했고 오늘은 강사쌤이랑 같은 연습을 계속 했다. 

원장쌤이 정석으로 알려주신 방법도 괜찮고 강사쌤이 쉽게 하는 방법 알려주신 것도 괜찮았다. 

새로 바뀐 짝꿍하고도 잘 안 맞아서 제대로 연습을 못 했는데 

오늘도 여전히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자리를 비운 짝꿍 때문에 

나는 어떻게 연습을 해야할지 쓸데없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처음부터 오늘 연습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줬으면 나 혼자 넓은 공간 자유롭게 썼을텐데, 

난 또 짝꿍 연습하라고 절반만 붙이고 어정쩡하게 시간만 보냈지 뭐야...

 

협의되지 않은 배려는 서로를 불편하게 할 수 있으므로 나는 내 실습만 했다 ^^

천장을 온전히 나 혼자 붙여봤는데 역시 나는 시간이 문제인 것 같다.

원래 걸려야 하는 시간의 2배정도 걸린다. 

원래도 손이 느린 편인데 작은키로 우마 위에 서서 바들바들 거리느라 더 힘들다.

 

사실 붙이는 것보다 더 힘든 건 된풀을 다루는 것일까.

물을 섞지 않은 상태로 발라야 하니 된풀을 뭉치지 않게 바르는 것 부터가 난관이다.

 

사실 그거보다 더 힘든 건

전구와 화재감지기 부분을 오려내고 떨어진 초배지 조각들이 너무 날라다니는 것?ㅋㅋ

마른 상태면 줍기 좋은데 풀먹고 바닥에 붙은 건 또 물 먹여서 치워야 돼...

 

실습시간 내내 자리 비웠다가 청소시간에 들어와서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던 짝꿍 ^^

원장쌤이 날 미워하시는 건 아닐까 계속 의문이 든다.

지금 우리 실습생들 중에 제일 짝 되기 싫었떤 2명을 나랑 붙여 주시다니...

 

어쨌든 난 빨리 도배마스터가 되고 싶다.

근데 도배 계속 하려면 요가라도 해야할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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