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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3] 도배기능사 수업 3일차

낡은이 2021. 1. 1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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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이론만 해서 잠 왔고..

둘째날은 처음 몸 움직여 본 거라 삐걱댔고..

셋째날은 둘째날 움직인 게 온 몸에 통증으로 나타나고..

정말 쉬운게 없다.

 

드디어 도배풀을 만들어 봤는데 아무리 만져봐도 묽은지 된지 잘 모르겠다.

우리팀 풀은 다른 팀에 비해서 좀 묽은 것 같았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거품이 너무 많이 나서 왜 그런 건지 이상했다.

짝꿍이랑 대화가 잘 안된다.

 

짧은 초배지로 연습을 좀 하고 어제 잘라둔 기다란 초배지를 붙여보았다.

수직을 잘 맞춰서 붙여야 하는데 나는 마음이 삐뚠 건지 계속 삐뚤었다. 

근데 쌤이 지나가면서 혼잣말로 잘 했네 하고 지나가셨는데

옆팀 사람이 나한테 너무 어쩌고 한거 아니냐고 해서 나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쌤 말씀이 맞는 거겠지.

 

나는 아직 열심히 붙이고 있는데 옆팀은 벌써 다 끝내고 자리 정리를 하고 있길래

왠지 모르게 나도 정확도보다는 속도에 집중했다.

근데 쌤이 3시까지 하고 30분 정리하고 퇴실할게요 그랬었는데

뒷정리까지 다 하고 시계를 보니 3시밖에 안된 거여...

쌤은 3시까지 연습을 계속하길 바랐던 것 같은디 다들 너무 일찍 청소를 해버렸다.

 

나 솔직히 요새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

예전 같았으면 기억해두고 쌤 말씀에 맞춰서 시간 배분해서 진행했을 텐데

쌤이 너무 일찍 끝났다고 말씀하시니까 그제서야 아차 싶은 거여.

근데 사실 초배지 자를 때 나 혼자 너무 늦게 해가지고 마음이 조급했던 건 사실이라..

내일은 조금 늦더라도 나의 페이스를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내일 도시락은 또 뭘 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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