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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도배기능사 수업 1일차

낡은이 2021. 1. 1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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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쓸 생각은 없었는데 

제가 오늘부터 도배기능사 수업을 들으러 간다고 했더니

주변에서 일지 같은 걸 써보라는 의견이 있어서요.

 

훈련 기간도 길지 않은데

도배기능사 시험은 훈련이 끝나고 두 달이 지나는 4월에 있어서

일지라기보다 일기를 좀 써두면 좋지 않을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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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실업자 계좌제여서 

HRD넷(www.hrd.go.kr) 에서 내일배움카드 발급 신청을 했었는데요.

카드가 너무 안 와서 전화해봤더니 신청이 제대로 안됐더라고요.

내일배움카드 신청하시는 분들은 본인 카드 신청 상태가 어떤지 꼭 확인하세요.

 

저는 1월 11일부터 훈련 시작인데

1월 7일 저녁에 카드 신청 오류를 알게 되어 다급해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근처 농협에 내일배움카드 재고가 있어서 직접 방문 발급을 했어요.

저는 HRD넷에서 신청한 게 확인이 돼서 바로 가능했고요. 

경우에 따라 고용센터 확인증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하니

꼭 본인이 지원받는 타입(취성패 어쩌고...)을 확인하고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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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에 무사히 카드 발급을 했고

출석은 카드 발급 24시간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카드 발급받아 집에 와서 바로 HRD넷에서 도배기능사취득양성과정 신청을 했고

행정선생님과 간단히 통화를 하고 끊은 후 이런 안내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아, 주차장이 없구나.

금요일에 끝나자마자 엄마집에 가는 건 안되겠네.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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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쯤 도착하자마자 체온부터 체크해서 적어놓고

내일배움카드로 자비부담금 결제를 하고 교실로 갔다.

훈련생이 한 분씩 들어왔고 생각보다 인원이 많지는 않았다.

 

원장선생님(여성분)의 인사와 도배 일대기(?) 같은 것들을 들었는데

쉬는시간 지나고 훈련생들의 얘기도 들어보자 하셔서..

나는 원장님이 여성분인 게 마음에 들어서 왔다 그랬더니 원장쌤 웃으셨어..ㅋㅋ

 

오늘은 첫날이라 이론수업만 했는데 잠이 와서 죽을 뻔했다.

강사님이 '잠 오면 자도 돼요' 라고 하시는데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매우 찔렸고.. 

그래도 잠이 깨지 않아서 계속 몸을 움직였다.

이럴 거면 앞자리에 앉지 말걸.

 

진짜 잠이 막 들려는 순간 원장쌤이 저녁 먹고 합시다~ 그러셔서 살았다.

첫날의 식사는 학교에서 제공한다고 하셨는데 짜장면 짬뽕을 시켜주셨다.

각자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먹을 수밖에 없었지만 감사히 잘 먹었다.

내일부터는 도시락을 싸야 하는데 맨날 달걀말이만 하는 건 아닌지ㅋㅋ

 

식사가 끝나고 또 지루한 이론 수업이 이어졌다.

또 잠이 온다.

또 몸을 흔들고.

도배라는 단어 빼고는 다 처음 들어보는 말들이었다.

 

8시 반에 끝나고 나오니 밖이 너무 추웠다.

환승하기 귀찮아서 조금 먼 환승역까지 걸어가려고 했는데

그냥 제일 가까운 역에 가서 지하철을 탔다.

 

내일부터는 실습을 한다는데 똥손인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사실 똥손보다는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진 않을지ㅋㅋ

어쨌든 시작을 했으니 어떻게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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