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한꾸러미] 사이즈별 계란 구매 & 자취요리 달걀밥말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낡은이 입니다.

오늘은 경산지역 계란도소매 업체인 계란한꾸러미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지인이 링크를 하나 보내주면서 

'저는 차가 없어서 못 가지만 언니는 차가 있으니까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해서

달걀에 미친자인 저는 그만 혹해버렸습니다. 

물론 링크를 받고 바로 간 건 아니었고, 크리스마스날 쉴 때 가보았어요. 

빨간날이라 전화로 영업하는지 문의를 했고 토,일만 휴무한다는 답변을 받아서 냉큼 시동을 걸었습니다. 

 

 

일단 추천을 받았으니 얼마나 저렴한지, 차비는 빠지는지 확인하러 갑니다. 

지인에게 같이 가자고 했더니 본인은 계란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해서 혼자 다녀왔습니다.

 

(저는 평소에 달걀을 더 많이 쓰지만 이 게시물에서는 계란과 섞어서 쓰겠습니다.)

 

 

일단 사업장으로 들어갔는데 주차를 어느 방향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영업용 차량을 막으면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허둥대는데 직원이 손으로 위치를 정해주어 계란 사는 곳 바로 옆쪽에 주차했습니다. 

주차하고 바로 달걀을 보느라 건물 사진은 못 찍어서

건물 사진만 네이버 지도에 있는 업체등록사진을 이용, 수정했습니다.

 

제가 빨간색으로 표시해둔 부분은 아래 사진에 있는 출입문 표시와 계란 사는 곳입니다. 

↓↓↓

저 작은 창쪽으로 가면 계란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식당이나 급식소처럼 대량이 아닌, 한판씩도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카드 되나요? 네. 카드 됩니다. 

뭘 얼마나 살까 고민하다가 왕란, 특란, 대란, 초란을 각 한판씩 사봤습니다.

 

사고 나서 검색해봤는데, 조류독감 유행 전에 사신 분들은 좀 더 저렴했던 것 같아요. 

물론 조류독감은 제 생각이고 찾아본 가격보다 제가 좀 더 비싼 가격인 건 확실합니다ㅋㅋ

영수증에 중란이라고 쓰여있는 게 초란인가 봐요. 

 

집에 와서 펼쳐놓고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달걀 사이즈 차이가 보이시나요?

제 원룸 냉장고는 작고 가녀려서 달걀 4판 넣으니 꽉 차네요.

하지만 다음 날 반반 잘 나눠서 엄마 갖다 드렸습니다ㅋㅋ

 

일단 한판씩 사 왔으니 한 알씩 사이즈를 비교해볼까요?

제가 기존에 쓱배송 시킬 때마다 사는 이마트 일판란(30알 5,980원)과

계란한꾸러미에서 사 온 중란(초란),대란,특란,왕란을 같은 종이컵에 깨봤어요.

비교가 되시나요?

 

아니, 근데 제가 트위터에서 그런 글을 봤었거든요. 

달걀은 왕란 특란 대란 중란 소란으로 나뉘는데 어떤 달걀이라도 노른자 크기는 비슷하다고. 

그래서 노른자 양이 많은 걸 좋아하면 작은 달걀을 쓰면 된다고. 

(방금 또다시 찾아서 확인함)

종이컵 안에서는 별 차이를 못 느껴서 큰 볼에 부어봤습니다. 

 

근데 밑에 사진 좀 봐주실래요?

누가 봐도 무슨 노른자가 어떤 사이즈 달걀인지 바로 아시겠죠?ㅋㅋ

역시 트위터는 이상하다 싶으면 검증을 해봐야 된다니까 ^^...

 

뭐 일단 계란 푼 김에 밥은 먹어야 해서 달걀말이를 반찬으로 할까 하다가

유통기한이 간당거리는 오뚜기밥이 있길래 그냥 같이 말아버렸습니다.

 

짜잔☆★

완성된 계란말이가 폭신한 베개 같죠?

친구들한테 보여줬더니 7,500원 정도면 사 먹을 것 같다고 해줬어요.

역시 친구뿐이다.

 

이제 먹어야 되니까 슬근슬근 칼질로 잘 썰어 보았는데요. 

단면에 밥알이 보이시나요?

이래 봬도 즉석밥 한 그릇 다 들어갔다고 마지막 한입을 먹을 때에는 배가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게시물은 계란한꾸러미 라는 계란도소매업장 소개로 시작해서

달걀 사이즈별 노른자 크기 비교 검증과 자취생 달걀 요리로 마무리가 되었네요.

 

여러분도 경산에 방문할 일이 있으시다면 계란한꾸러미 이용해 보세요~

전 이제 쓱배송 시킬 때 달걀이 깨져서 올까 봐 조마조마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한 번에 몇 판씩 사는 저로서는 차비는 충분히 빠지는 것 같습니다ㅋㅋ

 

여러분도 오늘 식사는 달걀'밥'말이 어떠신가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