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버거] 도시락 대신 햄버거 (2)

엊그제 노브랜드버거에 가서 그릴드불고기 단품을 먹었었는데요..

제가 요즘 도배가 힘든지 아침에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또 학교 가는 길에 있는 노브랜드버거에 갔습니다ㅋㅋ

 

이번에는 세트 주문을 해보려고 갔는데요.

엊그제 이용했던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려는데

막상 세트주문을 하려니..

도배하다가 중간에 밥시간이 있잖아요?

원래도 감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식은 감튀는 더 싫거든요.

그래서 오리지널세트 중 감자튀김을 어니언도넛 이라는 상품으로 1천원 더 주고 변경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양파는 실패하는 법이 없지.. 훗

콜라는 지금 컵으로 가져가면 김빠지니까 캔콜라로 변경.

 

엊그제는 그릴드불고기 단품 하나만 주문해서 엄청 빨리 나오더니

이번에는 세트에 어니언도넛 변경까지 있어서인지 좀 걸렸어요.

그래서 사회적거리두기 좌석에 기대어 잠시 멍을 때렸습니다..

 

오래 걸리네 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포장이 나왔습니다.

NBB오리지널버거와 어니언도넛과 캔콜라.

어니언도넛 생긴게 약간 오징어튀김 같아서 비주얼은 안 땡겼는데요..

 

그래서 밥시간에 같이 하는 실습생들 먹으라고 나눠주고

저는 2개 남은 거 먹었거든요?

일단은 그래도 일부러 돈 더 주고 시킨 거니까?

아니 근데!!

 

너무 맛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단순히 양파를 도넛 모양으로 튀겼는데 이렇게 꼬수울 수가..

양파 특유의 뭐랄까.. 아 그냥 맛있는 맛인데요ㅋㅋ

겉에 튀김옷이 얇지도 않은데 안에 들어있는 양파의 맛을 해치지 않고

서로 조화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도배하다가 먹은 거라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렸는데

가능하면 받았을 때 따수울 때 바로 드세요..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ㅋㅋㅋ

도배 끝날 때까지 이거만 사 먹는 거 아닌지 모르겄네..

2개만 먹은 게 아쉬워...

 

아, 어니언도넛 얘기하느라 NBB오리지널버거를 까먹고 있었음ㅋㅋ

이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릴드불고기랑 다른 건 토마토가 들어갔다는 것? 정도..

소스가 살짝 다른 것 같았지만 전체적인 맛에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제가 전국에 노브랜드버거 매장이 몇 개나 있는지 궁금해서..

혹시 우리 동네에도 있는지 검색을 해봤는데요.

서울, 대구, 부산에만 많지도 않게 몇 군데 있는 것 같더라고요.

동네에 있었으면 엄청 자주 갈 것 같았는데... 아쉽..

데리버거보다 싸고 퀄리티는 더 나은 것 같은데 진짜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