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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앤드] 울산 주전 몽돌 해변 cafe AND

낡은이 2021. 2. 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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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할 때마다 울산 친구집에 놀러를 가기로 말만 했었는데

2021년이 되어 만다라트를 작성하게 되면서

작년에 하지 못했던 울산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전교차로 왜 이렇게 많은겨...

 

도착하자마자 오리구이에 연어와 샐러드를 먹어대다가

첫날은 친구집 밖으로 한발짝도 나오지 않았고

이튿날 느지막이 일어나 바다나 보러 갈까? 하고 나섰습니다.

 

주전몽돌은 처음 가보는거라 어디에 주차를 해야할지 서성이다가

너무 깊이 쑥 들어가서 어중간하게 차를 대놓고

친구와 파도소리, 갈매기소리, 자갈소리를 즐겼습니다.

우리끼리 보기 아까워서 교집합 친구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는데

열명 걸어서 세명이 받았다는ㅋㅋㅋ...

받아준 친구들 고마워...

 

어느 카페에 들어갈지 고민을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은 체인점은 들어가기 싫은거예요.

평소에도 개인카페를 좋아하는 편이라

깊숙하게 들어갔던 곳에서 다시 입구쪽으로 나오는데

너무도 클린해보이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가족단위 손님이 있었는데

거의 다 드신 상태여서 금방 가시더라고요.

테이크아웃 손님을 제외하면 먹고가는 사람은 저희뿐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좀 편한 마음으로 음료와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카페 내부도 깔끔하고

위생관리도 잘 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보다 위이신 듯한 여성분과 또래인 듯한 여성분이 계셨는데

나중에는 가족같이 보이는 분들이 나오시더라고요.

 

저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편이라

어디를 가나 고구마라떼를 주문하는 편이고

친구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제가 한 군것질 하기 때문에

쇼케이스에 보이는 케이크류를 다 주문하려다가 

초코케이크는 불호에 가까워서 

밀크롤과 블랙크림케이크였던가.. 여튼 두개만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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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해놓고 친구와 번갈아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저는 수도 손잡이에 붙어있는 '핫' 이라는 표시가 너무 귀여웠어요.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통창으로 바깥풍경을 봤는데

안에서 보는 바다는 매우 평화로왔습니다.

아까 밖에서 볼때는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정신없었는데ㅋㅋ

 

주문한 것이 나오기 전에 카페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는데

참 정성을 많이 쏟았구나 싶었습니다.

일단 먹고 가는 손님이 우리뿐이라 더 좋았던거겠지만

분위기도 한가롭고 목소리를 크게 높이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블랙크림 어쩌구는 초코케이크였나봅니다...

초코를 피해서 초코를 시켰다...

 

저희도 오래 머물지는 않았고

한시간? 안되게 잠깐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집에 돌아와야하고 친구도 출근을 해야해서

서로를 위해 해가 있을때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주전몽돌 카페 앤드

http://naver.me/FxLjVWW7

 

 

AND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 · ★4.34 · 매일 10:00 - 23:00

m.place.naver.com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틀었는데

친구랑 처음으로 같이 노래를 불러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 코로나 상황이 수도권 2단계 그외는 1.5단계가 되면서

모임 같은게 또 늘어날 것 같은데요.

우리 모두 방역수칙을 지켜서 조심조심 만나고

이번만큼은 꼭 시키는대로 좀 잘 합시다.

마스크 반 접어서 입술만 덮는 미친놈하고는 놀지 말고요. (주변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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