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얘기

여름 맞이~ YF소나타 에어컨 필터 교체!!

낡은이 2021. 6.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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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낡은이 입니다.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미리미리 에어컨 필터를 좀 바꿔보려고 찾아보다가 제일 빠른 건 역시 동네 마트인가 하고 겸사겸사 홈플러스에 갔어요. 

 

지난번 지인을 태우고 운행을 했을 때 에어컨 특유의 퀴퀴함이 조금 느껴졌었거든요.

사실 저는 작년에 중고차를 사고 1년간 에어컨 필터를 한 번도 안 갈았습니다..

갈아야 된다는 것도 몰랐고... 

가는 방법도 몰랐고...

 

 

저는 원래 마트에 가면 식품코너만 둘러보고 나오는데요.

이제는 차에게도 관심을 좀 주어야겠다 싶어서 에어컨 필터를 보는 겸 한 바퀴 돌았더니 예전과 다르게 전부 다 사고 싶더라고요ㅋㅋㅋ

 

 

잔기스나 뭐 그런 것들을 보정할 수 있는 자동차용 페인트가 회사별 색상별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참 좋은 세상이죠?ㅋㅋ

저는 어지간한 건 그냥 지나가기 때문에 언제 한번 사용해볼지 모르겠습니다.

 

 

원래의 목적인 에어컨 필터를 보는데요.

하나에 8천 원씩 하네요..

사실 언니차 단톡에서 싼 걸로 사서 자주 갈아주는 게 낫다고 추천해주셨는데 그냥 또 한 번 홈플러스를 가고 싶어 가지고 갔더니ㅋㅋㅋ

역시 온라인이 저렴했습니다. 

 

 

짜잔. 저는 3개 벌크로 7900원에 무료배송인 필터를 샀습니다.

저처럼 차량 에어컨 필터를 스스로 처음 교체해보는 분은 꼭 본인 차종과 맞는 필터를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엉뚱한 걸 사면 사이즈가 안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잘 샀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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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새 필터를 들고 차로 이동해 볼까요?

제 차는 YF소나타라서 다른 차종은 필터 교체 방법이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일단 조수석 앞쪽에 글로브박스가 있지요? 

손잡이를 잡고 열어서 에어컨 필터가 들어가는 공간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이거라고 표시된 손잡이를 돌리면 박스가 밑으로 툭 떨어지는 모양이 되거든요? 

완전히 분리되는 건 아니고 박스를 좀 더 많이 열리게끔? 하더라고요. 

 

 

클로즈업도 한번 해보고요..

이 손잡이는 양쪽에 하나씩 총 2개 있으니까 둘 다 풀어주시면 됩니다.

 

 

손잡이를 돌려 풀어내고 여기라고 쓰인 부분을 열면 에어컨 필터가 들어가 있어요.

 

 

자 손을 넣고

 

 

똑딱하면서 뚜껑을 벗겨내고

 

 

1년간(혹은 그 이상) 끼워져 있던 필터를 빼봅니다.

 

 

읭? 생각보다 별로 안 심한데요?ㅋㅋ

어떤 분은 필터 사이에 나뭇잎이나 작은 벌레, 큰 먼지 같은 것들도 들어가 있다던데 저는 작은 돌조각이 있네요ㅋㅋ

원래 필터 색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색깔도 그렇게 엄청나게 시커멓지는 않았어요.

(라고 생각해본다)

 

 

새 필터 비닐을 까고 화살표 방향대로 다시 끼워 넣습니다.

반드시 화살표 방향을 지키세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 그렇게 하더라고요ㅋㅋ

 

 

이 필터는 기본적으로 흰색이 아니라 대리석 문양이었는데요.

일부러 이런 디자인을 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먼지가 없어도 있는 것 같고 있어도 없는 것 같겠네요..

 

 

아까 빼놨던 커버를 다시 꽂아주고..

글로브박스를 이렇게 빼볼 일이 없었으니 먼지가 이렇게 많은데도 몰랐지..

그렇다고 닦고 닫은 것도 아니고 그냥 이대로 닫아버렸습니다..

다음에 필터 갈 때 한번 닦아줄게.. 

 

 

아까 빼놨던 손잡이를 구멍에 잘 맞춰서 다시 끼워 넣습니다.

 

 

눈으로 맞추는 건 좀 어려우니까 손잡이를 구멍에 맞추고 조금씩 밀어가면서 손잡이가 쑥 들어갈 때 딱 끼워서 돌리면 쉽습니다. 

 

 

저는 길치 방향치인데 이거 하나 끼우는데도 방향을 잘 몰라가지고 이리저리 돌려봤었어요. 

그래도 어쨌든 들어갔어!! 

 

 

마지막으로 글로브박스를 다시 닫아주면 에어컨 필터 교체 끝입니다.

참 쉽죠잉?

 

-

 

차는 무조건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자연스레 차에게 1mg도 관심을 주지 않았고 단순히 대중교통으로 가기 불편한 곳에 이동하는 존재라고만 인식을 했었어요. 

근데 이렇게 내가 스스로 손을 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에어컨 필터 교체와 같은 쉬운 것도 지금까지 정비소에 가서 맡겼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며 앞으로는 조금 더 차에 대한 공부에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게으른 낡은이는 계획만 하고 실천하지 않지만요 노력해보자구요..

으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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