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사를 간다고 해서 안 쓰는 물건을 받으러 다녀오면서 밥도 먹고 차도 마셨습니다.
밥은 7PM 이란 태국 식당에서 먹었는데 베트남 요리도 있더라고요.
사실 국가 잘 모릅니다..
식사 밑에 깔아주는 종이가 멋지네요.
저는 선택이 느린 사람이라 친구가 추천한 SET A를 주문했습니다.
왕소갈비쌀국수, 분짜, 오리지널뽀삐아의 구성입니다.
저는 오이를 먹지 않아서 친구가 다 먹어줬어요.
고기는 맛있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실컷 떠들다가 카페에 가려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친구집 근처에 앉을만한 카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동네를 한바퀴 싹 돌고 그냥 생각 없이 지나가다가 제가 '여기 카페 같은데 사람이 한 명도 없어!'라며 들어가길 권했던 곳이 바로 여기, 에그카페 입니다.
이야.. 디자인이 이마트인 줄 알았다ㅋㅋㅋ
그래도 어쨌든 저는 노란색을 좋아하니까요.
일단 들어가 봅니다.
근데 왜 카페 이름이 달걀일까~
저는 노란색도 좋아하고 달걀도 좋아하니까 뭐 상관없습니다.
벽마다 무인운영에 대한 안내가 붙어있었어요.
어지간히 안 치우고들 가나보다.
벽에 달려있는 메뉴판↑↑이랑 실제 주문 키오스크에 있는 메뉴↓↓가 좀 다르긴 한데요.
저는 따뜻한 음료를 먹고 싶었는데 HOT음료가 별로 없었어요.
저는 자몽티, 친구는 핫초코를 주문하고 옆에 있는 컵 디스펜서에서 컵을 배당받아(?) 자판기에 갖다 댔습니다.
역시 무인운영이라 소모품이 낭비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옆에 아이스메이커도 있길래 궁금해서 사용방법대로 해봤는데 아이스를 주문한 경우만 얼음 추가가 가능한 모양이에요.
저는 안되더라고요ㅋㅋㅋ
테이블이 4개쯤 됐나?
카페를 수다의 장소 정도로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았어요.
인테리어도 크게 나쁘지는 않았고요.
온통 EGG가 붙어있어서 좀 웃기긴 했지만요.
저는 달걀을 좋아하니까.
나중에 차를 다 마시고 발견했는데 셀프존이 있더라고요.
물론 쓰레기 처리를 셀프로 하라는 것 ^^!!
친구와 차를 마시고 있는데 남자 2명이 들어와 돈가스 안 파냐고 물어보더군요.
뜬금없이 서랍에 들어있던 나이프의 정체를 알아버린 것 같아요.
바로 얼마 전까지 돈가스집이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와. 덕분에 낡은이 최초로 지도에 검색이 안돼서 지도 첨부를 못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지도 검색이 안되는건짘ㅋㅋㅋㅋ
수성구청역 아니면 범어역 근처였는데 궁금하신 분은 저기 위에 사진 보시면 가맹문의 전화번호 있으니까 그쪽으로 연락해보시면 되지 않을까..?
여튼 저는 무인카페 처음 봐서 신기해서 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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