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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to HDMI 케이블] 컴퓨터와 TV의 화면을 공유해보자!

낡은이 2021. 9.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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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낡은이입니다.

제가 이사를 하면 가장 먼저 하려고 했던 일이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한 달이 지나갔어요.

원래는 짐정리만 살짝 끝나면 컴퓨터와 TV 모니터를 연결해서 유튜브를 보려고ㅋㅋㅋ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제야 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냥 잭만 꽂으면 되는데?'하고 쉽게 말하는 것이 저로서는 너무너무 어려운 부분이었어서 이번에도 컴퓨터를 잘 아는 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일단 본체 뒤에 꽂을만한 구멍을 다 살펴보긴 하지만 HDMI가 뭔지도 모르겠고 어디에 꽂으라는 건지도 모르겠잖아요?

위 사진을 찍어서 보여줬더니 HDMI 포트가 아니래요.

 

 

 

 

그래서 본체에 더 꽂을 구멍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아래쪽에 구멍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근데 모양이 좀 낯설어...

옆에 꽂혀있던 모니터 잭을 뽑았더니 거기에 HDMI 라고 쓰여있더라고요. 

 

 

 

HDMI 구멍에는 모니터를 연결해서 써야하는데 HDMI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이 하나뿐이잖아!!

그래서 언니한테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옆에 있는 DP가 뭔지 찾아보라는 거예요.

디스플레이포트라고 하네요!

HDMI 보다 DP 가 색감이 더 좋다고 해요.

 

 

 

그래서 일단 컴퓨터에는 DP 케이블을 꽂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럼 TV에 연결하는 케이블은 뭐지?

TV에는 HDMI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군요.

와 좀 어렵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ㅋㅋ

 

 

 

요즘 다이소에서도 HDMI 케이블을 판다길래 동네에 큰 다이소에 갔는데요. 

컴퓨터와 TV 거리를 대충 쟀을 때 2m가 빠듯하더라고요. 

짧은 것보다는 긴 게 낫지 싶어서 일단은 2미터가 넘는 게 있는지부터 확인했어요. 

안타깝게도 2미터를 초과하는 제품도 없었거니와 DP to HDMI 케이블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검색을 해보니 다이소에는 DP 케이블을 안 판대요~

 

 

 

어쩔 수 없지,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을 해서 3m짜리 DP to HDMI 케이블을 구매했습니다.

배송비 포함 9천원 썼습니다. 

사실 결제를 해놓고도 이게 제대로 한 게 맞을까 몇 번이나 다시 확인을 했어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육안으로 모양을 보는 것 밖에 없어서 컴퓨터 본체와 TV 모니터에 꽂아볼 때까지도 의심이 계속 들고 있었습니다.. 

 

 

 

왼쪽 HDMI 포트에는 여전히 모니터 선이 꽂혀있고 그 옆에 DP 케이블을 꽂아보았습니다.

처음에 잘 안 들어가는 느낌인 거야...

설마 잘못 샀을까??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아 들어갔다! 다행입니다.

 

 

TV 모니터에는 HDMI 잭을 꽂아서 일단 물리적으로는 컴퓨터와 TV가 연결되었습니다!ㅋㅋㅋ

 

 

 

인터넷에서 대충 검색했을 때 외부입력 누르면 된다고 해서 리모컨을 들고 외부입력을 눌러봅니다.

 

 

 

아까 잭 연결하기 전에는 HDMI1만 있고 HDMI2/DVI 라는 항목은 없었거든요?

잭이 연결되긴 됐나 보다.

아 근데 컴퓨터에 뜨는 화면이 그대로 다 TV 화면에 옮겨지는 게 아니라 컴퓨터 바탕화면만 보이는 거예요.

띠용? 왜지?? 

순간 당황하여 잠시 멈칫했지만 다시 열심히 검색을 했습니다.

 

 

 

PC와 TV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검색했더니 뭐가 나오긴 나오더라고요.

컴퓨터 바탕화면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여 디스플레이 설정에 들어갑니다.

 

 

 

다중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체크된 부분을 누르면 이렇게 여러 가지가 뜨는데요.

그 설명 안에서는 디스플레이 확장을 누르라고 했지만 저는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4개를 번갈아서 다 눌러봤는데 디스플레이 복제를 눌렀을 때 컴퓨터 화면이 TV로 온전히 송출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게 백 프로는 아니니까 고장 나지 않는 선에서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동안 밥 먹으면서 유튜브 보느라 컴퓨터 책상이 지저분했었는데 밥상 펴놓고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ㅋㅋㅋ

내가 잘 모르고 못할 것 같아도 찾아보고 물어보고 하다 보면 되기도 하네요.

기계와는 특별히 더 사이가 안 좋아서 그동안 접근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소소한 것들은 스스로 찾아서 해볼 용기를 얻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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