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던 합지 정배 연습을 계속했다. 어제 계속 자리를 비웠던 짝꿍이 오늘은 아예 결석을 했다. 안 하면서 알짱대는 것보다는 혼자인게 속편 하다. 어제는 쓰고 남은 풀을 모아뒀던 통에서 날씨 탓에 얼었던 풀을 그대로 가져와서 덩어리도 많이 있었고 농도도 묽었다. 그래서 오늘은 왠지 따끈따끈했던 된풀을 가져다가 직접 풀어서 썼다. 천천히 농도를 맞추어가며 보통풀을 만들어서 발라보니 좋았다. 역시 도배는 풀과 칼이 전부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아직 풀도 칼도 숙련되지 못해서 매번 허둥댄다. 오늘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띠용? 하고 있는데 원장쌤이랑 잘하는(것 같아 보이는) 실습생이 뒤에서 보고 있었다. 실습생분은 사람들 더 불러올까요 하면서 나를 놀렸다ㅋㅋ 어제 풀이 뭉쳐서 여기저기 들떴던 거랑은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