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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보싱벽지 4

[2021.02.19] 도배기능사 수업 28일차 - 수료식

최종 연습 때 너무 힘들어서 도배 따위 다시 하고 싶지 않았는데 막상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정말 며칠만 더 여유가 있었다면 3시간 20분에 완성했을까? 오늘은 입실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A쌤이 자동 로또 한 장을 선물로 주셨고 B쌤이 유명한 단팥빵집 빵을 나눠 주셨다. 그리고 언니가 여자들만 특별히 꽃 한 송이씩을 주었다. 나는 초반에 많이 마셨던 율무차를 한잔 마셨다. 이제 이 찐한 율무차랑도 이별인가. 몰랐는데 언니가 또 딸기를 한아름 사 오셔서 다 같이 맛있게 먹었다. 언니는 자신보다 타인을 더 아끼는 사람이다. 언니가 반장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이제 언니도 본인의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원장쌤이 실제로 현장에서 벽지 소모량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말로만 들어서..

[2021.02.01] 도배기능사 수업 16일차

오늘은 첫날 하던 초배 이론에 이어 남은 정배 이론 부분이 진행됐다. 입실해서 캐비닛에 옷 넣고 어쩌고 하다가 캐비닛 어딘가에 베었다. 처음엔 피가 안나길래 괜찮은가 했는데 살짝 힘을 주자마자 피가 났다. 이론 하는 동안은 밴드를 붙이고서 괜찮았는데 이론이 끝나고 실습에 들어가니 풀, 물, 종이에 쓸려서 너무 아팠다. 소폭 합지 붙이는 연습을 하려는데 실습시간에 잘 참여도 하지 않았던 짝꿍이 또 이상한 소리를 했다. 안 배워도 그렇게 잘 아시면 여긴 왜 오신 거예요... 게다가 쌤이 알려준 건데 왜 틀렸다고 난리 신지? 초배때도 그랬지만 정배도 콘센트가 난관이다. 몇 번을 반복해서 연습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다친 부위에 밴드가 잘 붙지도 않고 너무 거슬리는 부분이어서 오늘은 자체적으로 시청각 ..

[2021.01.29] 도배기능사 수업 15일차

어제 하던 합지 정배 연습을 계속했다. 어제 계속 자리를 비웠던 짝꿍이 오늘은 아예 결석을 했다. 안 하면서 알짱대는 것보다는 혼자인게 속편 하다. 어제는 쓰고 남은 풀을 모아뒀던 통에서 날씨 탓에 얼었던 풀을 그대로 가져와서 덩어리도 많이 있었고 농도도 묽었다. 그래서 오늘은 왠지 따끈따끈했던 된풀을 가져다가 직접 풀어서 썼다. 천천히 농도를 맞추어가며 보통풀을 만들어서 발라보니 좋았다. 역시 도배는 풀과 칼이 전부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아직 풀도 칼도 숙련되지 못해서 매번 허둥댄다. 오늘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띠용? 하고 있는데 원장쌤이랑 잘하는(것 같아 보이는) 실습생이 뒤에서 보고 있었다. 실습생분은 사람들 더 불러올까요 하면서 나를 놀렸다ㅋㅋ 어제 풀이 뭉쳐서 여기저기 들떴던 거랑은 다르..

[2021.01.28] 도배기능사 수업 14일차

칼을 다루는 게 너무 어렵다. 도련 하다 보면 칼을 부러뜨려야 할 때가 있는데 나는 칼 뒤축에 꽂아서 겨우 부러뜨린다.이러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오늘은 코너부분 도련을 했는데 두배로 어렵다. 아니 세배.. 네배... 원장쌤이 도배지 종류를 알려주셨는데종이벽지는 합지(엠보싱벽지), 저급지(그라비아벽지)가 있고 저급지는 요즘 안 쓴다고 했다.실크벽지는 무겁다. 각자 2미터짜리 3개를 재단해놓고 풀칠을 했다.근데 오늘 풀이 뭉치고 얼고 난리가 나서 잘 안 됐다. 과연 풀이 문제일까.내가 아직 숙달이 덜 된 탓이겠지. 풀 열심히 발라서 그냥 방치해두면 마르니까 금방 붙이지 않을 거면 이렇게 밀봉해서 보관한단다.하지만 우리는 지금 실습할 거니까 노바시 10분 정도 하고 바로 붙였다.나는 풀을 바르다가 합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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