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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문데이 탐폰 사용 후기(레귤러, 슈퍼, 라이트)

낡은이 2021. 9.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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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낡은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그에 대한 사용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사실 그동안 넣었다가 꺼내지 못해 병원에 갔다는 후기들을 많이 봐와서 넣는 것보다 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해피문데이에서 진행했던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탐폰과 정혈대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정혈대는 원래 제가 사용하던 것이라 자연스럽게 아싸! 라는 소리가 나왔지만, 탐폰은 글쎄요.

이걸 사용해볼 용기가 날까?

 

 

 

역시 가장 만만한 건 레귤러(보통) 사이즈 였을까요.

이벤트 상품이 제 손에 도착하고 며칠이 안 되어 저는 정혈 기간에 들어갔고 첫날은 써볼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지나갔습니다.

보통은 2,3일째 양이 가장 많잖아요?

그래서 하루 자고 일어난 둘째 날, 드디어 사용해보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유통기한도 확인해두면 좋겠네요.

2024년 3월 전까지는 레귤러 12개, 슈퍼 12개, 라이트 12개를 다 쓸 수 있겠죠?

이번 주기 때 각 1개씩은 사용해 보았습니다.

 

 

 

 

탐폰 사이즈별로 포장 색깔이 다르네요.

해피문데이 처음 출시 되었을 때 정혈대 포장도 색깔이 다 달랐었는데 현재는 포장색이 다 동일해서 가끔 사이즈를 잘못 집어 오기도 합니다.

 

해피문데이 혹시 보고 계신가요..

정혈대 포장 색깔도 다시 다 구분해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초기 때 노란 색깔 진짜 좋아했답니다ㅋㅋㅋ

 

 

 

탐폰 박스 안에는 탐폰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저야말로 이 설명서가 아주 매우 필요한 사람이었고요.

천천히 정독(?) 했습니다.

 

 

 

그.. 원래 삽입하는 어플리케이터 외통 부분은 위생상 문제 때문에 손으로 만지면 안 되는 것 같지만 손을 깨끗하게 씻고 아주 잠시 접촉한 후 어플리케이터 내통 부분만 쥐고 사용했어요. 

레귤러는 대충 저의 4번째 손가락과 굵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짜잔-

조금 버벅거리긴 했지만 손가락으로 질 깊이를 한번 재본 다음에 탐폰을 삽입해 보았습니다.

흡수체를 밀어 넣고 남은 어플리케이터는 사진을 찍는다고 물에 한번 헹궜지만 당연히 피가 좀 묻어 나왔어요. 

 

 

 

 

 

※ 주의 : 아래 사진에 피 있음 ※

 

 

 

 

 

아래 사진은 피를 머금은 흡수체입니다.

설명서에는 '1회 사용 시간은 8시간을 넘기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는데 제가 탐폰을 하고 그대로 잠이 드는 바람에 거의 12시간 정도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빼려고 할 때 처음엔 피가 살짝 말라서 뻑뻑한 느낌도 났습니다.

 

 

 

처음에 삽입할 때에는 짱짱하게 말려있던 흡수체가 피를 머금고 체외로 빠져나왔을 때에는 이렇게 넓게 퍼지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사실 리얼한 사용 후기를 위해서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피가 너무 과하게 보이면 다들 보기 불편하실 것 같아서 물에 조금 씻은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해피문데이 정혈대를 30회 이상 정기 구독하면서 매번 느끼는 건, 흡수력이 진짜 좋다는 거였는데요.

탐폰에 머금어진 피의 양을 보니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해피문데이의 흡수력은 진짜 짱인 것 같아요. (짱이 최고의 찬사인 옛날 사람)

그래도 사실 탐폰이 100% 새지 않는다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아직 불안한 마음에 정혈대도 함께 하고 있었고 아주 미묘하지만 조금 새어 나왔답니다.

그건 다른 탐폰 브랜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자, 이제 레귤러를 성공했으니 가장 양이 많은 날 슈퍼 사이즈를 도전해봅시다.

레귤러를 삽입했을 때 몸이 불편하거나 그런 점은 없었기 때문에 슈퍼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사이즈 비교를 위해 어제 사용했던 레귤러 사이즈의 어플리케이터와 나란히 쥐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눈에 확 띄는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이가 조금 나네요.

이 조금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저도 사실 몰랐습니다.

레귤러를 생각보다 쉽게 성공해버려서 슈퍼도 쉽게 성공하리라 생각했던 저의 오만이었지요.

 

 

 

 

※ 주의 : 아래 사진에 피 있음 ※

 

 

 

 

아래 사진은 슈퍼 사이즈의 대실패를 찍은 사진인데요.

제가 아직 변기에 앉아서 넣는 건 좀 어려워서 바닥에 쪼그려 앉아 넣어봤는데, 슈퍼 사이즈는 들어갈 듯 들어갈듯 잘 안 들어가더라고요.

양이 가장 많은 날이라 바닥에 피를 좀 흘리긴 했는데 탐폰 때문에 피를 본 건 아닙니다ㅋㅋㅋ

그냥 이렇게도 실패를 해보았다는 저의 기록이랄까요..

 

 

 

분명 슈퍼 사이즈와 비슷한 굵기의 가운데 손가락을 넣어봤을 때에는 충분히 들어갔었는데 어플리케이터에서 흡수체를 밀어 넣는 분리 과정이 잘 안되더라고요.

거의 다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밖으로 뿅 하고 튀어나와서 두 번 정도 재도전을 했다가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어디서 봤는데 탐폰이 잘 안 들어가지면 너무 억지로 넣으려고 하지는 말라고 하더라고요. 

 

 

 

아쉽지만 슈퍼 사이즈 탐폰은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머리 부분의 사진을 찍어보니 사이즈 차이가 잘 보이네요.

 

 

 

자, 마지막으로 양이 적어지는 넷째 날 라이트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레귤러를 사용했던 날은 제가 시간을 너무 지체해버려서 이번에는 알람을 맞춰놓고 6시간 만에 제거해보았죠.

안타깝게도 라이트의 사용 후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레귤러랑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사이즈도 작고 6시간만에 빨리 제거해서 그런지 한 번에 쏙 하고 빠지더라고요.

 

 

 

 

이번 정혈 주기에 세 가지 사이즈의 탐폰을 다 도전해 보았는데요.

이렇게 나란히 두고 찍으니 라이트와 슈퍼 사이즈 차이가 또 확 나네요.

다음 주기 때는 슈퍼 사이즈도 꼭 성공하리라!!!

 

 

(+)

다음 주기가 되어 슈퍼 사이즈를 다시 시도해 보았고, 처음보다 쉽게 잘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세가지 사이즈 모두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는 중!!

저는 정혈대도 중형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데 탐폰도 레귤러로 추가 구매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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