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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벽지 3

[2021.02.19] 도배기능사 수업 28일차 - 수료식

최종 연습 때 너무 힘들어서 도배 따위 다시 하고 싶지 않았는데 막상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정말 며칠만 더 여유가 있었다면 3시간 20분에 완성했을까? 오늘은 입실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A쌤이 자동 로또 한 장을 선물로 주셨고 B쌤이 유명한 단팥빵집 빵을 나눠 주셨다. 그리고 언니가 여자들만 특별히 꽃 한 송이씩을 주었다. 나는 초반에 많이 마셨던 율무차를 한잔 마셨다. 이제 이 찐한 율무차랑도 이별인가. 몰랐는데 언니가 또 딸기를 한아름 사 오셔서 다 같이 맛있게 먹었다. 언니는 자신보다 타인을 더 아끼는 사람이다. 언니가 반장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이제 언니도 본인의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원장쌤이 실제로 현장에서 벽지 소모량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말로만 들어서..

[2021.02.02] 도배기능사 수업 17일차

어제 어이없게 손 다치고 피 콸콸 쓰라려서 마지막 타임에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골무를 챙겨 온다는 게 또 깜빡해서 시작부터 쓰라림 MAX... 쌤이 재단하라고 한 합지부터 일단 재단하는데 난 참 아직도 벽지랑 친해지지를 못했다..풀과 칼만 친해져서 될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초배할 때 초배지는 비교적 얇고 말리지 않는 재질이라 괜찮았는데 합지는 자기주장이 강해서 펴놓으면 말리고 펴놓으면 말리고쌤처럼 끝을 꽉 쥐었다가 펴고 싶은데 나는 계속 합지가 찢어진다..그래서 너무나도 조심스럽게 뒤집을 수밖에 없는... 어제 연습하던 A벽 소폭 연습을 밥먹기 전까지 했는데쌤이 겹침선이 너무 두껍다고 하셨다.실격 사유는 아니지만 심사관에 따라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근데 난 정말 초배할 때도 그랬지만 수직..

[2021.01.28] 도배기능사 수업 14일차

칼을 다루는 게 너무 어렵다. 도련 하다 보면 칼을 부러뜨려야 할 때가 있는데 나는 칼 뒤축에 꽂아서 겨우 부러뜨린다.이러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오늘은 코너부분 도련을 했는데 두배로 어렵다. 아니 세배.. 네배... 원장쌤이 도배지 종류를 알려주셨는데종이벽지는 합지(엠보싱벽지), 저급지(그라비아벽지)가 있고 저급지는 요즘 안 쓴다고 했다.실크벽지는 무겁다. 각자 2미터짜리 3개를 재단해놓고 풀칠을 했다.근데 오늘 풀이 뭉치고 얼고 난리가 나서 잘 안 됐다. 과연 풀이 문제일까.내가 아직 숙달이 덜 된 탓이겠지. 풀 열심히 발라서 그냥 방치해두면 마르니까 금방 붙이지 않을 거면 이렇게 밀봉해서 보관한단다.하지만 우리는 지금 실습할 거니까 노바시 10분 정도 하고 바로 붙였다.나는 풀을 바르다가 합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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