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낡은이입니다. 출퇴근 때문에 억지로 면허 따고는 벌써 운전 10년 차가 되었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대부분 그런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이 사회가 여성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죠. '운전은 남자가 하면 돼.', '여자는 편안하게 조수석에 타면 돼.' 저도 버릇처럼 그렇게 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성을 배려하는 듯한 가스라이팅에 속았던 적이 있었던 거죠. 그렇게 여성의 이동권은 묵살당하고, 스스로 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으며, 차가 어디 이상하다는 여성들의 말에 '넌 몰라도 돼. 카센터 가봐.', '주변에 남자 없어?' 등의 말로 너무도 자연스럽게 차에게서 관심을 멀어지게 했죠.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운전을 10년 한 것 치고는 계기판에 뜨는 경고등의 의미조차 몰랐어요. 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