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못 간 지 어언... 9개월 정도가 됐었네요. 작년에도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졌다 싶을 때 볼일 보러 잠시 다녀온 것 말고는 느긋하게 어디 구경도 한 군데 못하고 내려왔었거든요. 이번에도 볼일을 보러 올라갔는데 애매하게 시간이 났습니다. 요즘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를 읽고 있는 저는, 그 저자가 운영하는 울프소셜클럽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지인이 가는 길을 미리 잘 알려주어 길을 잃지 않고 도착했습니다. (엄청난 길치) 수도권 6호선 한강진역 블루스퀘어 출구(2번)로 나와서 육교만 건너면 금방 찾을 수 있는데요! 길을 찾는 건 쉬웠는데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를 못 찾는 낡은이... 엉뚱하게 WHITE 라고 쓰여있는 곳을 통해 지하로 들어갈 뻔했습니다ㅋㅋ 시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