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연습 때 너무 힘들어서 도배 따위 다시 하고 싶지 않았는데 막상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정말 며칠만 더 여유가 있었다면 3시간 20분에 완성했을까? 오늘은 입실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A쌤이 자동 로또 한 장을 선물로 주셨고 B쌤이 유명한 단팥빵집 빵을 나눠 주셨다. 그리고 언니가 여자들만 특별히 꽃 한 송이씩을 주었다. 나는 초반에 많이 마셨던 율무차를 한잔 마셨다. 이제 이 찐한 율무차랑도 이별인가. 몰랐는데 언니가 또 딸기를 한아름 사 오셔서 다 같이 맛있게 먹었다. 언니는 자신보다 타인을 더 아끼는 사람이다. 언니가 반장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이제 언니도 본인의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원장쌤이 실제로 현장에서 벽지 소모량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말로만 들어서..